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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되는 생각/요식업

서울숲 - 캘리소프트서브

by ANONE@ 2020. 4. 17.

 

서울숲 - 캘리소프트서브

 

 서울숲 근처 갈비골목으로 데이트를 갔었다. 갈비골목에서 갈비를 먹은 후 디저트가 땡기던 찰나 지나가던 사람들이 이쁘게 생긴 아이스크림을 들고가는 모습을 보았다. 그렇게 아이스크림을 찾아 골목을 헤메던중 '캘리소프트서브'라는 아이스크림 집을 발견했다.

 

 

캘리소프트서브 - 포인트 색상을 담은 조명

 

 캘리소프트서브의 매장앞은 사람들의 줄이 길게 서져있었고 가장 눈에 띈 점은 12평 남짓한 작은 매장과 아이스크림의 색상과 같이 단색을 강조한 벽지들이 눈에 들어왔다. 특히나 포인트 색상들로 이루어진 조명은 벽지의 색감을 더 강조해주어 트렌디함을 물씬 품기고 있었다. 아이스크림의 이쁜 색상, 매장 인터리어의 이쁜 색상으로 인터리어를 꾸민 것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색상에 매료됨과 동시에 사진찍기가 바쁘겠다고 생각했다.

 

 

캘리소프트서브 - 유기농 우유 포스터

 

  또한, 캘리소프트는 아이스크림을 만들 때 사용하는 우유를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를 사용한다. 매장의 벽면에는 이를 강조하면서도 캘리소프트와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이를 홍보하는 포스터를 볼 수 있었다. 먹거리 X파일 이후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유기농을 내새운 많은 요식 사업들이 이루어 졌다. 이러한 안전한 먹거리는 안심하고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심리 때문에 브랜딩 요소가 되었을 때 강력한 재료가 될 수 있고, 캘리소프트는 이를 활용했다.

 

캘리소프트서브 - 가격표

 

 가격은 아무래도 좋은 재료를 쓰다보니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아이스크림 가격보다 높게 형성되어있었다. 사실 이 부분이 많이 놀라웠다. 시장이 많이 변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무리 좋은 재료를 사용하더라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가격을 높게 책정했을 경우 수요가 적어질 수도 있지만, 스타벅스의 영향인지 음료나 아이스크림도 이정도 가격을 형성하더라도 괜찮다는 인식이 자리잡은 것 같다.
그리고 아이스크림의 색상을 보고 또 한번 놀랬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바닐라와 망고 색의 아이스크림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핑크바닐라, 옐로우망고 단 두가지 메뉴를 이 집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색을 입혀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냈다. 사람들이 끌릴 수 있는 아이템을 아이스크림으로 차별화를 이끌어 냈고 이집만의 매력을 만들어 냈다.

 

캘리소프트서브 - 믹스

 

 

  캘리소프트의 아이스크림 자체의 맛은 독특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베스킨라빈스와 같이 자극적인 맛이 없다보니 밋밋하다고 느껴지면서도 유기농이라 건강한 맛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다들 밋밋하다고는 느끼겠지만 건강한 먹거리라 생각하지 않을까?

캘리소프트 매장의 독특한 벽지는 인스타에 올리기 좋은 사진을 찍는데 한 목했다. 사람들이 찾는 집은 확실히 다른 철학이 있는 듯 하다.

 

 캘리소프트를 보면서 사람들이 찾는 여러 요소들을 볼 수 있었다. 내가 만약 사업을 하게 된다면 참고 할 만한 것 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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